- 편두통은 전 세계 인구의 1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신경 질환
- 월 4회 이상 발작 시 예방약 필요 — 토피라메이트·프로프라놀올·아미트립틸린
- CGRP 억제 항체(에이모비그·아조비) — 만성 편두통에 급여 적용 가능
- 급성 발작 치료 — 트립탄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며 구역질이 나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면서 몇 시간씩 아픈 두통이 반복된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닌 신경 질환으로, 올바른 치료약을 쓰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삼차신경계와 뇌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 질환입니다. 대표 증상은 ①한쪽(또는 양쪽) 욱신거리는 두통 ②중등도~심한 통증(일상 활동 방해) ③구역·구토 ④빛·소리·냄새 과민. 4~72시간 지속됩니다. 전조 편두통은 발작 전 시각적 이상(섬광·암점)·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편두통 vs 긴장형 두통
| 구분 | 편두통 | 긴장형 두통 |
|---|---|---|
| 통증 위치 | 주로 한쪽 | 양쪽 전체 |
| 통증 성질 | 욱신거림 | 조이는 느낌 |
| 강도 | 중등~심함 | 경~중등도 |
| 구역·구토 | 흔함 | 드묾 |
| 빛·소리 과민 | 흔함 | 드묾 |
급성 발작 치료
트립탄(수마트립탄·졸미트립탄·리자트립탄)이 편두통 급성 치료의 1차 약제입니다. 통증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적입니다.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나프록센)도 경증에서 사용합니다. 진통제를 월 10회 이상 복용하면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월 10회 이상 편두통으로 진통제를 달고 살았습니다. 신경과에서 편두통 진단을 받고 트립탄을 처방받았더니 발작 시 2시간 만에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예방약(토피라메이트)을 추가하자 발작 횟수가 월 2~3회로 줄었습니다. 편두통 약이 따로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싶었습니다.
예방약
월 4회 이상 발작하거나 발작이 1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급성 치료로 조절이 안 되면 예방약을 시작합니다. 주요 예방약: 토피라메이트(항경련제), 프로프라놀롤(베타차단제), 아미트립틸린(삼환계 항우울제), 발프로산, 리메게판트(새로운 CGRP 수용체 차단제). 예방약은 효과 평가에 2~3개월이 필요하므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CGRP 억제제
에이모비그(에레누맙)·아조비(프레마네주맙)는 편두통 발생과 관련된 CGRP를 차단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입니다. 월 1회 자가 주사로 사용합니다. 만성 편두통(월 15일 이상 두통) 또는 삽화 편두통에서 효과적입니다. 건보 급여 기준(월 15일 이상 두통·기존 예방약 2가지 이상 실패)을 충족하면 급여 적용됩니다.
생활 속 유발 인자
편두통 일기를 써서 개인별 유발 인자를 찾으세요. 흔한 유발 인자: 수면 변화(너무 많거나 적음), 스트레스·스트레스 해소 후, 호르몬 변화(생리 전후), 특정 음식(치즈·초콜릿·와인·MSG), 밝은 빛·소음, 날씨 변화. 규칙적인 수면·식사·운동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편두통 다이어리 작성법
편두통 다이어리는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①두통 발생 여부 ②통증 강도(0~10점) ③두통 지속 시간 ④복용한 약물과 효과 ⑤유발 인자(수면·식사·날씨·스트레스·음식) ⑥생리 주기(여성)를 기록하세요. 스마트폰 앱(Migraine Buddy, Curelator 등)을 활용하면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통해 개인별 유발 인자를 파악하고, 월 두통 횟수와 약물 복용 횟수를 추적해 예방약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하세요. 신경과 방문 시 다이어리를 지참하면 더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과 위험 신호
편두통이 있는 분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①벼락두통(갑자기 극도로 심한 두통 — 뇌동맥류 파열 의심) ②발열+경부 강직+두통(뇌수막염 의심) ③한쪽 팔다리 마비나 언어 장애 동반(뇌졸중 의심) ④시력 갑자기 저하+두통(녹내장·뇌졸중 의심) ⑤기존 편두통과 완전히 다른 양상의 두통 ⑥머리 외상 후 두통. 평소 편두통이 있다고 해서 모든 심한 두통을 편두통으로 단정 짓지 마세요. 이런 위험 신호가 있으면 즉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마치며
편두통은 진통제만으로 버티면 안 됩니다. 트립탄을 적기에 사용하고, 발작이 잦다면 예방약을 시작하세요.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료·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의료비·보험 정보는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관할 기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